【부줌부라(부룬디)·나이로비 AFP 로이터 연합】 부룬디의 후투족 반군이 중부 지역에 있는 투치족 수용소를 공격해 최소한 304명이 살해되고 150여명이 부상했으며 30여명이 실종됐다고 부룬디 국영 TV방송이 20일 밤 보도했다. 분겐다나 소재 투치족의 내전 피란민 수용소를 방문한 한 기자는 『희생자들중 상당수가 93년 후투족의 투치족에 대한 대대적 학살 당시 남편이나 아버지를 잃은 여자들이나 고아들이었다』고 말했다.부룬디 정부대변인은 이날 후투족 반군은 수백명이 떼로 몰려왔으며 인근의 카루치로부터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투치족 정부는 후투족의 레오나르드 나얀고마 전 내무장관이 이끄는 민주주의수호 민족위원회(CNDD) 소속 군대민주주의수호군(FDD)이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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