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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어린이 고객 끌기/휴가철 가족단위쇼핑 유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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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어린이 고객 끌기/휴가철 가족단위쇼핑 유인 전략

입력
1996.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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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곤충전·인형극 등 행사 푸짐여름방학을 맞아 백화점들이 어린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판촉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하고 있다. 어린이는 미래의 고객이자 점차 보편화하고 있는 가족단위쇼핑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변수중의 하나다.

이들 행사는 여름바겐세일이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생기는 매출의 공동화 현상을 이겨내기 위한 백화점들의 틈새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잠실점에서「세계희귀곤충전」을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비인 알렉산더 비단나비, 가장 꼬리가 긴 마다가스카르 긴꼬리나방과 갑충류중 가장 몸집이 큰 타이탄 하늘소등 한국곤충동호인회 회장인 홍승표씨가 30여년 수집한 1,000여종의 세계 희귀곤충들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3∼28일 본점에서 「한국의 살아있는 희귀곤충 전시전」을 연다. 울도하늘소 도깨비새우 장구벌레등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각종 토종곤충들이 선보인다. 같은 기간 무역센터점에서는 한국라엘리안무브먼트 주관으로 60여점의 UFO관련 사진을 소개하는「UFO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상품행사로 곤충채집세트(6,000원), 탐험세트(1만원), 나침반시계(3,000원) 등을 파는 「바캉스어린이완구전」이 함께 실시된다.

뉴코아백화점도 본점에서 8월중순께 「UFO대전」을 열 계획이다. 한국UFO협회주관으로 열리게 될 이번 전시회에는 UFO나 외계인이 나와 있는 사진 50여점과 각종 관련자료 2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동수원점은 다음달 12일 4∼15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키드코리아선발대회」를 마련해놓고 있다. 방학이 끝날 쯤에는 해외여행 체험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해외여행 미술전」(본점)도 열릴 예정이다.

미도파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상계점에서「빨간 모자」등 인형극 2편을 상오 11시30분과 하오 4시 하루 2차례에 걸쳐 매일 공연하고 있다. 이 공연이 끝나면 어린이뮤지컬인 「개구쟁이 스머프」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그레이스백화점은 23∼25일 3일간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를 수 있는 장수풍뎅이를 전시한다. 장수풍뎅이를 비롯, 관찰용 돋보기와 먹이까지 포함 4만5,000원에 판매도 한다. 경방필백화점은 「할아버지·할머니 얼굴그리기」행사를 마련, 8월10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방학동안 할아버지 할머니를 직접 찾아뵙고 얼굴을 그리게 되는 이번 행사는 잊혀져 가는 효사상을 어린이들에게 깨닫게 하자는 것이 취지다.

그랜드백화점도 어린이뮤지컬 「신데렐라공연」(24∼28일),「그랜드 세계 곤충박람회」(29일∼8월6일)등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까지 전점에서 어린이 고객의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행사를 열고 있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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