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항의 주민 폭행/삼성물산 직원 입건/회사측 보상금도 안줘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조합건물 신축공사장에서 소음과 먼지 등에 항의하는 주민을 폭행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축주임 이성태씨(27·송파구 신천동)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9일 상오 11시께 주부 김모씨(47) 등 주민 40여명이 현장사무소를 찾아와 『시끄럽게 공사를 해 불편이 많다』며 항의하자 시비를 벌이다 김씨를 넘어뜨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16일부터 공사장에서 항의농성을 벌여온 주민들은 『삼성물산측이 최근 피해보상금으로 3천만원을 주기로 해놓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