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맹방」 등 오수 처리실태 양호/「학동」「관성」은 하수 등 유입 오염 우려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이 주변환경과 자연경관을 종합한 환경성 조사에서 가장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질이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조사된 경남 거제시 학동해수욕장과 경북경주시 관성해수욕장은 샤워장오수와 인근 음식점 생활하수가 해수욕장에 그대로 유입돼 피서철이 끝나면 해양오염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아 경남대 양운진 교수(환경보호학)팀에 의뢰해 3일 전국 38개 유명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주변환경성을 평가한 결과 밝혀졌다.
샤워장 공동취사장 인근상가 화장실등에서 발생하는 오수 처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망상(강원 동해시) 광안리(부산 남구) 맹방(강원 삼척시)해수욕장이 관리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근숙박시설과 요식업소의 일회용품 사용실태와 쓰레기처리, 피서객용 쓰레기통설치 등 생활환경부문에서는 만리포(충남 태안군) 중문(제주 서귀포시) 협제(제주 북제주군)해수욕장이 친환경적이면서 피서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됐다.
표선(제주 북제주군) 낙산(강원 양양군) 방포(충남 태안군) 화진포(강원 고성군)해수욕장은 모래가 깨끗하고 자연경관이 양호했다.
관리실태및 생활·자연환경부문을 종합한 결과, 망상해수욕장이 100점 만점에 80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맹방 표선 중문 대천(충남 보령시)해수욕장이 2∼5위를 차지했다.
이에반해 해수욕장 수질조사에서 5위안에 들었던 학동 관성 일산(경남 울산시) 함덕(제주 북제주군) 삼포(강원 고성군)해수욕장은 샤워장과 주변음식점등에서 발생하는 오수와 하수가 정화처리되지 않고 바다로 유입되는 등 부대시설과 주변환경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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