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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생산적 과다지출/북 경제난 중대 원인”/UNIDO 상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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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생산적 과다지출/북 경제난 중대 원인”/UNIDO 상담역

입력
199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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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윤석 특파원】 북한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 일행과 함께 일본에서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투자설명회를 갖고 있는 이안 데이비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상담역은 20일 북한 경제난은 기념비적인 건축물 등에 대한 무리한 지출이 원인이라고 말했다.데이비스는 산케이(산경)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김일성 사후에 단군릉과 노동당 창립기념탑 등 비생산적인 대건축물 건설에 많은 돈을 쏟아 부은 반면 생산성이 있는 나진·선봉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은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을 10여차례 이상 방문한 그는 그러나 『북한은 홍수피해 후유증과 식량부족 등 불안정한 요인이 있으나 정부당국자와 접촉해 보면 노동당과 군이 충분히 기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면서 『옛 동독과 같은 돌연한 체제붕괴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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