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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회 재건움직임 활발/한기총 47개 교단 참여 통일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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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회 재건움직임 활발/한기총 47개 교단 참여 통일후 대비

입력
199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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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선정·기금조성 등 곧 구체활동개신교의 북한지역교회 재건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위원장 김상복 목사)는 19일 하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교회재건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위원회가 현재 파악한 분단전 북한교회는 총 2,905개. 위원회는 남한의 교회들이 교단별로 재건할 북한교회를 정해 이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준비한 다음 통일이 되면 교회재건을 적극 지원하는 방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각 교회는 재건대상 북한교회의 역사와 지역상황 연구, 실무자교육, 기금모금등 구체적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농어촌지역의 교회는 5,000만원, 중소도시는 1억원, 대도시는 1억5,000만원을 각각 적립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특히 급증하는 탈북자를 집중 지원, 교육해 북한교회 재건에 동참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기총은 개신교 각 교단과 교회들이 경쟁적으로 북한선교와 교회재건에 나설 경우 초래될 혼란을 막기 위해 95년 9월 범교단 차원의 북한교회재건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출범당시 위원회는 ▲북한교회 재건창구의 일원화를 겨냥한 연합의 원칙 ▲북한에는 교파를 초월한 단일기독교단을 세운다는 단일의 원칙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교회를 재건한다는 독립의 원칙등을 세운 바 있다. 현재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장고신, 예장대신, 개혁, 성결교 등 개신교 47개교단이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우선 감리교 기장 구세군 성공회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가입교단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특히 북한의 조선기독교도연맹 등 북한개신교계와의 관계조정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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