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버스 나들이 3박4일/방문지마다 주제정해 대화·토론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별러왔던 「대화여행」을 떠난다. 김총재는 4·11총선 직후 전국방방곡곡을 돌며 소규모 대화모임을 갖는 계획을 세웠었다. 배낭여행과 같은 가벼운 나들이다. 자신의 장기인 대화와 토론능력을 활용해 비호남지역의 자신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의 벽을 넘어보자는 것이 그 취지였다.
하지만 김총재는 총선직후 여권의 당선자 빼가기로 촉발된 정국경색으로 계획을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결국 여름휴가기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여행일정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박4일. 강원 태백·정선―대전 충북 보은·옥천-경북 구미―해인사·하동·여천공단으로 발길이 이어진다.
김총재의 이번 여행은 방문지역별로 주제가 있는 테마여행이기도 하다. 즉 태백·정선은 탄광살리기, 보은·옥천은 농촌살리기, 구미는 중소기업살리기, 하동은 지역화합, 여천공단은 환경살리기가 주제이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인근의 문화유산답사도 곁들인다.
김총재의 대화여행에는 초선의원들이 중심인 특보단 15명이 동행하고 대학생 3명이 참관인으로 참여한다. 당의 젊고 참신한 이미지 부각을 노린 듯하다.
이번 대화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하동 화개장터방문. 지역화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판소리와 사물놀이패 공연과 함께 노래 「화개장터」의 조영남씨를 비롯, 남진 설운도씨 등 대중가수도 동행, 지역화합을 노래한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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