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미 TWA항공 소속 보잉747 여객기 폭발·추락 원인을 조사중인 미 연방수사당국은 이번 사고가 테러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관련기사 7면> 뉴욕타임스는 이날 연방수사관들의 말을 인용, 『사고가 기체 안에 숨겨놓은 폭탄이나 지대공 미사일 공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이 신문은 목격자들이 폭발 직전 사고기를 맞추는 화염광선과 섬광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BC방송도 수사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고기가 스팅어미사일과 같은 견착식 대공미사일에 피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장조사를 맡고 있는 미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 로버트 프랜시스 부위원장은 『테러라는 증거도, 테러가 아니라는 증거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까지 시체 1백50여구와 기체 잔해 일부를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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