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19일 91년 사회주의노동자동맹(약칭 사노맹) 사건으로 구속된 노동자 시인 박노해씨의 석방을 건의하는 서한을 천주교 인권위원회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했다.천주교인권위 위원장인 김형태 변호사와 고문인 김승훈 신부 등은 이날 김광일 대통령비서실장을 예방, 김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추기경의 서한을 전했다.
이들은 김실장과 만나 『문민정부 출범이전에 구속된 사람들 가운데 아직 석방되지 않은 양심수들이 적지않다』며 『올해 8·15 광복절 특사가 있을 경우 박노해씨를 특사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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