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독자 「바른언론」에 제보중앙일보가 신문을 끊으려는 독자에게 지국 판촉사원에게 지급한 판촉수당까지 받아낸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오모씨(40·회사원)는 5월초 집에서 보던 중앙일보를 끊겠다고 했더니 지국 관계자가 찾아와 『판촉사원에게 지급한 수당 1만5천원을 내라』고 요구해 결국 돈을 냈다며 영수증과 함께 이같은 사실을 제보해왔다는 것.
오씨는 지난 5월초 중앙일보 대전 모지국에서 일방적으로 무가지를 넣어 판촉사원에게 구독신청을 했다가 취소하려 했으나 거절당해 『그동안 받아본 구독료와 경품으로 받은 그릇값을 변제할테니 신문을 넣지 말아달라』고 구독중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지국장은 『굳이 끊으려면 판촉사원이 한부 구독을 늘리는데 지급하는 판촉사원 수당 1만5천원을 내라』고 해 결국 수당을 지불했다는 것. 오씨는 『이달 초부터 중앙일보가 다시 무가지를 배달하고 있다』면서 『재벌언론의 횡포가 너무 심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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