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 특파원】 샤를 미용 프랑스 국방장관은 17일 99년까지 육군 38개 연대를 해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장기 군감축계획을 발표했다.미용 장관이 이날 의회에 제출한 감축계획에 따르면 육군은 2002년까지 병력규모를 현재의 26만8,000명에서 17만2,000명으로 축소한다는 방침 아래 97∼99년 3년간 38개 연대를 해체하게 된다. 특히 독일 주둔군을 대량 감축할 방침이어서 현재 프랑스 기갑사단이 참여하고 있는 다국적 유로군단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02년까지 공군은 9만3,500명에서 7만1,000명으로, 해군은 6만9,000명에서 5만6,000명으로 줄게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