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AP UPI=연합】 출산시 버리는 태반의 혈액을 골수 대신 백혈병 환자에게 주입해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듀크대의 조앤 커츠버그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의료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태반과 탯줄의 혈액에는 골수와 마찬가지로 질병에 저항하는 세포를 회복시켜 주는 간세포가 많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부분이 어린이인 백혈병 환자 25명에게 태반 혈액을 주입한 결과 23명이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12명은 별다른 이상없이 3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며 『이같은 생존율은 유전자구조가 일치하는 비혈족 제공자의 골수를 이식한 경우보다 더 좋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골수이식의 경우 제공자의 골수가 유전적 적합성 테스트에서 6개 항원 모두 완벽하게 일치해야 하지만 태반혈액 주입은 이중 3가지가 달라도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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