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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담 설명회 내달 유력/뉴욕이나 워싱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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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담 설명회 내달 유력/뉴욕이나 워싱턴서

입력
199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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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땐 식량지원·제재완화우리나라와 미국은 4자회담 설명을 위한 남·북·미 3자접촉의 수석대표를 각국 국장급 이상으로 하고, 설명장소는 뉴욕이나 워싱턴으로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양국은 또 4자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설명회 개최 이후 4자회담에 앞서 상징적 규모의 식량지원과 미국의 대북추가경제제재 완화조치를 실시키로하고 그 수준을 논의중이다.

한미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11일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공사와 스트롭 미 국무부한국과부과장과의 비공식접촉에서 북한측이 대북추가식량지원과 경제제재완화를 사실상의 전제로 설명회수용의사를 밝힌 점을 감안, 8월중 설명회개최가 유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한·미양국은 최근 북한측이 설명회수용의사를 시사함에 따라 설명회의 형식 의제, 대표단 구성 등 대응책을 숙의했다』며 『북한이 설명회에 앞서 요구한 식량지원과 경제제재추가완화조치 등의 조건을 어떻게 처리할 지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장인철 기자>

◎북,설명회 참가할듯/미 로드 차관보

【워싱턴=이상석 특파원】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7일 『북한이 4자회담 설명회에 참가할 가능성에 우리는 고무돼 있다』고 말해 북한의 4자회담 설명회 참여를 시사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로드 차관보는 이날 특별브리핑에서 「최근 수주간에 걸친 북한과의 실무 접촉」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미국은 4자회담 성사에 앞서 북한이 요구하는 추가식량 지원이나 경제제재 완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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