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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목동 「5호선 역세권」 아파트값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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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목동 「5호선 역세권」 아파트값 “강세”

입력
199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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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보다 500만∼2,500만원 가량 올라/전세가격도 500만∼1,500만원선 상승7월말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의 여의도―까치산(강서구) 개통을 앞두고 여의도와 목동 역세권 아파트의 전세가와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의도의 경우 5호선 여의도역에 인접한 광장 미성 목화 서울아파트는 평형에 따라 연초에 비해 매매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광장아파트 50평형은 연초 3억8,000만원에서 2,000만원 오른 4억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고 39평형도 2,000만원 정도 올라 2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성아파트는 54평형 4억7,000만원, 47평형 4억3,000만원, 38평형 3억원등으로 연초에 비해 평균 1,000만원 오른 상태다.

전세매물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도 중소평형을 기준으로 최근 500만∼1,500만원 올랐다. 미성 26평 짜리는 9,000만원으로 연초보다 1,000만원 가량 올랐으며 삼부아파트도 500만원 가량 뛰었다.

목동지역 아파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하철 5호선이 관통하는 목동아파트 7단지의 경우 매매가격이 평형에 따라 연초보다 1,000만∼2,500만원 올랐으며 전세가격도 500만∼1,000만원 오른 선에 거래되고 있다.

20평형의 매매가는 500만원이 오른 1억500만∼1억1,000만원, 27평형은 1,000만원 정도 뛴 1억4,500만∼1억5,500만원, 35평형은 2,500만원이 상승한 2억6,000만∼2억9,50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여의도―까치산의 집값 오름세는 3월 개통한 7호선 강서구간에까지 영향을 미쳐 방화역 근처 동성아파트 24평형의 매매가가 올해초 1억1,000만∼1억2,700만원에서 1억3,000만∼1억4,500만원으로 뛰었다.

이밖에 8월 개통예정인 7호선 도봉산―건대입구, 같은 달 개통예정인 8호선 잠실―모란, 11월 개통예정인 5호선 여의도―왕십리의 역세권 아파트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전문지인 「부동산뱅크」는 최근 개통한 5호선 강동구간과 강서구간 역세권 아파트들이 대부분 평균 5% 가량 오른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 개통되는 이들 구간의 역세권 아파트도 비슷한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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