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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부담 털고 음악에 젖어보자

입력
199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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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클래식 등 청소년음악회 다채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을 시작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소개한다.

서울중앙국악관현악단의 21일 청소년음악회(하오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는 국악 입문용으로 가볼만 하다. 국악기를 하나씩 공부할 수 있게 작곡된 청소년을 위한 국악관현악입문 「울림」, 각국 민요 등을 선사. 또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등장, 국악과 양악으로 백대웅 작 「남도아리랑」을 연주한다. 김덕수패 사물놀이, 영화배우 겸 소리꾼 오정해, 테너 신동호 등도 나온다.

KBS교향악단은 24∼25일 하오 7시30분 KBS홀에서, 서울신포니에타는 26일 하오 7시30분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각각 청소년음악회를 연다. 두 음악회는 오디션으로 뽑은 실력있는 청소년 연주자를 선보이는 자리여서 같은 또래 청소년 음악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 KBS교향악단의 청소년음악회는 고등학생 김선영(서울예고 3년)이 어렵기로 소문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하는 것을 비롯해 김민정(오보에), 이보람(첼로), 홍수진(바이올린) 등 고등학생과 대학생 연주자 각 2명이 협연한다. 서울신포니에타의 청소년음악회에서는 김아영(서울예고 1년)이 하이든의 첼로협주곡을 협연한다.

이밖에 지휘자 금난새씨가 클래식의 세계를 안내하는 해설음악회 「테마음악여행」이 20일 하오 3시 6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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