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적극 대처… 업계 반발 등 논란 예상【제네바 로이터 연합=특약】 미국은 17일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억제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국제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기후 변화와 관련, 적극 대처 방안을 강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티모시 워스 미 국무차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2차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 연설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배기가스 억제에 관한 현실성 있고 구속력있는 중기 목표를 도출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스 차관은 이어 『국제협약은 내년 12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 회의에서 승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강력한 입장 표명은 즉각 환경론자들의 지지를 받은 반면 에너지 업계의 반발을 불렀는데 앞으로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파장과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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