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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생산차질 1조원 육박/작년보다 6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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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생산차질 1조원 육박/작년보다 66% 늘어

입력
199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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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산업부는 17일 올들어 16일까지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 차질액은 9,9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3,965억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출차질액도 2억5,255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4.7%(1억2,918만달러)나 급증해 무역수지 적자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올들어 생산및 수출차질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주)AP와 대동공업 대림자동차 효성중공업 태광산업 한진중공업 계양전기 동신제지등 대기업들의 조업중단과 직장폐쇄 조치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또 한진중공업 노조가 지난달말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한라중공업등 대규모 조선업체 노조도 파업결의를 해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생산 및 수출차질액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전산업의 쟁의발생건수는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527건으로 작년동기보다 32건이 늘어났고 분규 참가자수도 6만432명으로 2만617명이 증가했다.

전국 근로자 100명이상 5,830개 업체와 30대그룹 계열사의 임금협상 타결률은 각각 68.3%와 56.2%로 작년동기(69.1%, 64.6%)보다 낮은 상태다.<이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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