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판매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 삼성 현대 한라중공업 등 4대 건설장비업체들은 상반기에 총 2만1,576대의 굴착기 지게차 휠로더를 판매, 매출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7.1%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중 내수판매는 1만1,25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으나 수출은 1만323대로 0.3% 늘어나는 부진을 보였다. 이는 건설기계부문의 내수와 수출이 국내와 중국 동남아시아 개발붐을 타고 90년이후 매년 30%가량씩 증가한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업체별로는 내수 수출 모두에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린 대우중공업이 1만1,642대의 건설기계를 판매, 21.2%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삼성중공업은 상반기에 5,306대를 팔아 작년보다 오히려 9.6%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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