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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족벌경영이 국내기업 실패 원인/상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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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족벌경영이 국내기업 실패 원인/상의 보고서

입력
199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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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비윤리성도 한몫과도한 족벌경영이 기업실패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의는 17일 국내기업중 지난 10년간 사업에 성공한 199개 업체와 실패한 95개 업체의 경영사례를 조사·분석한 「한국기업의 성공과 실패」란 보고서를 통해 과도한 족벌경영과 경영자의 비윤리성, 과시욕에 의한 무리한 확장이 기업실패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의 관계악화, 방만한 자금관리, 최고 경영자의 독단, 경영자의 사업경험 부족,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부족, 기술개발노력 부족, 경영자의 비윤리성, 배타적이고 무분별한 유통망 관리등도 기업의 주요 실패요인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또 21세기의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위해서는 ▲한국적 경영원리와 경영제도 ▲기업가적인 자질과 능력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패턴경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적인 특성을 지니면서도 문화권이 다른 국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세계화한 관리관행이나 경영제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밖에 경제적·인간적·사회적 차원의 균형을 유지하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서로 이질적인 성격으로 보이는 경영혁신과 기업문화를 연계,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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