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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온라인 진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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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온라인 진료실)

입력
199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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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 경부 좁쌀알 정상인가―42세 남성이다. 언제부터인지 귀두둘레에 좁쌀같은게 생겼다.

생활에 불편을 느끼진 않지만 헤르페스라는 성병의 일종이 아닌지 걱정스럽다. 최근 몇년간 외도한 적은 없다.

▲귀두밑의 잘록한 부위를 음경 경부라고 하는데 이곳을 자세히 보면 좁쌀알 같은게 오돌도돌 나 있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더구나 성적 접촉이 없었다면 헤르페스일 가능성은 적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요로결석 재발방지 식사법

―40대중반 여성이다. 최근 요로결석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결석환자중 60%는 1년6개월 내지 8년사이에 재발한다고 하는데 재발방지를 위한 식생활습관에 대해 알고싶다.

▲결석은 체질 및 먹는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한번 생기면 재발할 확률이 높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대부분 결석을 만드는 여러가지 성분중 한가지 이상이 포함돼 있다.

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물을 많이 먹는 것이다. 또 결석 형성에 제일 중요한 칼슘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필요하다.

결석이 1년에 한번이상 배출되거나, 없던 것이 생기거나, 원래 있던 결석이 커진 대사성 활동 결석인 경우에는 형성원인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는게 좋다.

○정류고환 치료 방법은

―22세 학생이다. 최근 정류고환이란 진단을 받았다. 인공고환 대치술을 받고 싶은데 치료기간을 알고싶다.

▲정류고환의 교정, 즉 고환을 음낭내 제자리에 옮기는 고환 교정술은 1세 전후에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1세가 지나면 고환에 여러가지 병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고환이 꼬이거나 외상을 받기 쉽고 불임·고환암의 빈도도 높아진다. 22세까지 끌고 온 정류고환이라면 즉시 제거하는게 좋다. 고환을 제거한 다음 음낭내에 인공고환을 삽입하면 외관상 큰 차이가 없다.

정류고환 제거 및 인공고환 삽입에는 1시간∼1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보통 수술후 4∼5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며 1주일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요도하열 치료 어떻게

―14개월된 아들이 요도하열이란 진단을 받았다. 소변이 나오는 구멍이 고추끝이 아닌 아래쪽에 있어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어려 마취 등으로 인한 후유증이 염려된다.

▲마취과학의 발전으로 갓 태어난 아기도 완벽히 마취를 할 수 있다. 요도하열은 만1년6개월 전에 교정수술을 해주는게 소아 정신장애(열등감)를 남기지 않아 바람직하다.

요도하열이 있으면 고추가 앞으로 구부러지게 되는데 수술외에는 치료법이 없다. 수술은 첫단계로 고추를 바르게 펴주고 다음 단계에서 요도가 고추끝에 오도록 새 요도를 만들어 준다. 수술후 요도에 구멍이 생겨 오줌이 새는 요도피부누공과 새 요도가 좁아지는 요도협착 등이 잘 생기기 때문에 누공을 막거나 좁아진 곳을 넓히는 추가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경희대병원 김진일·장성구·이충현·이선주 교수·경희대병원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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