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차질로 하반기 159만톤 부족 추산/수입단가도 높아져 물량확대 어려워4월이후 공급물량 부족으로 공사중단 등의 사태를 빚었던 시멘트 수급차질이 9월이후에 재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대한건설협회가 발간한 「하반기 주요건설자재 수급동향」에 따르면 하반기에 국내 건설공사와 해외시장관리를 위한 최소 수출물량을 합한 예상 시멘트수요량은 3,097만3,000톤이나 예상 생산량은 2,938만톤에 불과, 159만3,000톤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건협은 게다가 올해 계획 수입물량 330만톤중 상반기에 수입된 물량이 40%에 그치고 주요 수입원인 일본을 비롯, 중국 인도네시아등지의 내수가 급증하면서 수입단가가 오르는 등 수입여건이 나빠져 하반기의 수입물량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마기간의 물량비축 등으로 8월까지는 다소 안정적 수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9월이후에는 수요량증가로 상반기보다 더 큰 수요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건협은 우려했다. 건협은 또 시멘트 의존도가 높은 레미콘도 시멘트 공급부족에 따른 수급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상반기에 수도권지역의 레미콘가격 3% 인상의 여파로 전국적인 가격인상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추정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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