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중심 새교육과정 따라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 체계가 현재 고교 1년생이 대학에 진학할 99학년도부터 대폭 변경이 불가피해 교육부가 새로운 체계를 개발중이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제6차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시작돼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부터는 선택과목 중심의 새로운 교과목을 배우게 됨에 따라 수능시험을 담당하는 국립교육평가원에 새 교육과정에 적합한 수능시험 체계를 개발토록 연구용역을 맡겼다. 교육부는 올해안에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립교육평가원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99학년도 수능시험 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교육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교육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선택과목을 늘려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제6차 교육과정의 취지를 감안, 새로운 수능시험은 적성시험과 학력고사로 이원화하는 방안과, 제2외국어 시험을 수험생이 선택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반영토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6차 교육과정부터는 고교 2∼3학년때 배우는 과정별 필수과목의 수가 종전보다 크게 늘어나고 시·도 교육감이 이들 과목 가운데 필수과목을 지정하게 된다.<박정태 기자>박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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