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6일 올들어 5월말까지 에너지소비는 6,946만TOE(석유환산 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나 늘어났다고 밝혔다.에너지원별로는 석유소비가 석유화학산업 원료인 나프타의 수요증가로 3억1,300만배럴에 달해 작년동기보다 7.7% 증가했고 액화천연가스(LNG)는 도시가스 사용급증으로 418만톤을 기록해 32.8%가 늘었다.
유연탄은 발전용 수요증가로 1,509만톤이 소비돼 전년동기보다 16% 증가했고 무연탄은 연탄 수요감소로 186만톤에 그쳐 17.1%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산업부문이 7.8%, 가정및 상업부문은 12.1%, 수송부문은 8.9%씩 늘었으며 에너지 수입액은 9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8억달러)보다 21.7%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소비량은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석유협회가 입수한 96년판 브리티시 페트롤리움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석유소비량은 94년에 비해 9% 증가한 하루 201만배럴규모로 전세계 소비량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석유소비수준은 프랑스 이탈리아보다 많은 것이다.<이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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