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6,000명 육박 어린이 등 4명 사망【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에서 병원성 대장균인 「O 157균」에 감염돼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16일 현재 5,92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2차대전 이후 최대규모로 평가되는 이번 집단 식중독으로 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가 218명이며 특히 어린이 3명을 포함, 4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관련부처 합동대책반을 편성, 환자가 집단 발생한 오사카(대판)부 사카이(계) 시내 초등학교들에 급식을 제공중인 73개 업체에 대해 위생검사를 실시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책반은 그러나 최근 금품을 요구하며 『O 157균을 제품에 투입하겠다』는 협박사건도 일어나 범죄조직에 의한 세균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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