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국제는 인하【제주=남대희 기자】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은 15일 『앞으로 3분당 40원하는 시내전화요금을 인상하고 대신 시외·국제전화요금을 대폭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대학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화요금조정안을 백지화할 당시 신한국당과 시내전화요금 인상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8일 발표한 전화요금조정안과 관련, 『시외전화요금체계를 적용하기로 한 30㎞이내지역에 대한 요금체계는 현행대로 시내전화요금체계를 유지하되 상오 9시부터 12시까지 시외전화요금을 30% 인상하는 할증요금제도는 원안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요금조정으로 총 3천2백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며 이중 1천3백억원은 할증요금제도로 보전하고 나머지 6백억원은 시내요금인상으로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해 시내전화요금이 1∼2원정도 인상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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