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품 북 지역 판매 허용【도쿄=신윤석 특파원】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김정우 위원장은 15일 도쿄(동경)에서 열린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 투자설명회에서 『나진·선봉을 시장경제체제에 맞춰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지역내 모든 상품유통과 환율이 수요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김위원장은 특히 나진·선봉에서 생산한 물건을 다른 북한지역에 판매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국내시장을 열었으므로 무역회사를 통해 판매하고 대금은 경화로 지불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대내 북한기업도 독자적 경영권을 갖고 시장체제에 적응해 운영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시장경제체제 적용은 나진·선봉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동구권 사회주의 붕괴 이후 자본주의 시장만 남게 된 환경변화에 따라 각국과의 경제협력과 무역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라며 『나진·선봉 개발을 통해 지역협력과 세계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북한의 시장경제 참여를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대외관계에 대해 『북·미관계의 전망이 아주 밝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