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이달부터 4개월간 개펄의 보전과 이용의 경제성 평가 연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한국해양연구소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개펄분포 및 이용형태와 경제적 가치등을 조사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개펄의 기능과 가치를 환경과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비교평가, 개펄의 보전과 합리적 이용에 대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연구결과를 토대로 건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개펄의 매립을 통한 간척사업 계획을 조정하고 개펄보전을 위한 법안을 제정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개펄은 어패류와 물새의 자연서식지이며 수질보전기능, 수중 생산력 향상 등 우수한 기능을 갖고 있지만 인식부족으로 그동안 간척매립의 대상지로만 고려돼 왔다』며 『습지보전의 차원에서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개펄면적은 전국토의 3%인 3,800㎢로 이중 14%인 529㎢가 매립돼 농지로 조성중이며 2001년까지는 34%인 1,289㎢가 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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