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 외신=종합】 신·구교도간 갈등으로 일주일간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북아일랜드의 한 호텔에서 14일(현지시간) 차량폭탄 테러사건이 발생, 4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새벽에도 런던데리와 벨파스트 등지에서는 차량납치와 사제폭탄 투척 등의 산발적인 폭력사태가 계속 이어졌다.경찰 대변인은 이날 0시10분께 에니스킬렌 외곽 호수가의 킬리헤블린 호텔 외곽에 세워져 있던 지프형 자동차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폭발직전 경고전화가 걸려와 호텔직원과 투숙객 등은 대피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3일 시위도중 부상해 런던데리 소재 알트네겔빈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35세 남자가 숨져 이번 소요사태의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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