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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이색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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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이색서비스 경쟁

입력
199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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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찾아주기·다이어트서 주차도우미·포터까지 등장성공세일을 겨냥한 백화점의 서비스경쟁이 치열하다. 쇼핑일행을 쉽게 찾을수 있게 해주는 삐삐서비스와 고객의 비만까지 관리해주는 다이어트서비스가 실시되는가 하면 고객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임원진들이 총동원되고 주차를 도와주는 도우미까지 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서로 쉽게 만나거나 연락을 취할수 있도록 서울 소공동 본점 구관 정문 앞에 대형메모판과 이동전화를 갖춘 임시만남의 광장을 설치했다. 또 영등포점 잠실점 월드점 등에는 삐삐콜코너를 마련했다. 롯데는 이와함께 세일기간의 주차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주차장 도우미 5명을 본점 주차장에 배치시켰다.

신세계백화점은 쇼핑중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즉석에서 해결해주기 위해 매장내 공중전화옆에 고객서비스팀과 곧장 연결되는 「일사천리(1472)」전화를 설치했다. 신세계는 수선약속을 지키지 않을때는 교통비 1만원,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원산지가 잘못 적히는등 식품에 하자가 있을 때는 2만원(상품권)을 제공해주는등 품질보증 서비스도 함께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쇼핑기간에 고객들의 공중전화 사용빈도가 크게 늘어 통화에 불편을 겪는 점을 감안, 매장 층마다 고객용 무료전화를 한대씩 마련했다.

세일사은품으로 비치부채 8만개를 나눠주고 있는 미도파백화점은 주차를 대신해주는 주차서비스와 함께 많은 물건을 구입한 고객들을 위해 주차장이나 버스정류장 지하철역까지 짐을 옮겨주는 포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레이스백화점은 1층정문에 영업본부장 관리담당상무등 임원진들을 배치시켜 고객의 불편을 직접 처리해주는 「임원핫라인서비스」를 운영중이다. 그랜드는 또 어린이고객을 위해 하루에 3번씩 만화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나산백화점은 5만원 이상 물건을 사는 고객을 상대로 신체부위별로 비만정도를 측정하고 이에따른 체형관리요령 등을 조언해주는 「다이어트서비스」를 실시, 여성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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