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그로즈니 외신=종합】 지난주 재개된 체첸반군에 대한 러시아군공격으로 4백명이상의 민간인과 반군 25명이 사망했다고 친러시아 체첸정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모브라디 우두고프 대변인은 이날 『항공기와 야포를 동원한 러시아군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군은 13일 체첸반군 거점지역인 남동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군병력과 장갑차를 추가 투입했다. 목격자들은 러시아군이 1백여대의 군트럭과 장갑차를 산악지대인 베데노 마을로 이동시킨 데 이어 근접 도로에 수십대의 탱크가 포진 중이라며 이 마을 북쪽 주민에게도 무기를 버리고 투항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군의 게히 마을 공격으로 47명이 사망하고 6백여채의 가옥이 파괴됐으며 마흐케티 마을에서도 폭격으로 2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백60여채의 가옥이 대파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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