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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삼페르 하야 위기/언론·기업·군 일제 사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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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삼페르 하야 위기/언론·기업·군 일제 사임 촉구

입력
199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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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UPI=연합】 미국이 에르네스토 삼페르 콜롬비아 대통령(44)에 대한 비자(입국사증)를 무효화한데 이어 콜롬비아 주요 언론·단체들이 13일 일제히 그의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콜롬비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엘 티엠포지는 이날 사설을 통해 삼페르 대통령이 권력을 포기하는 것이 콜롬비아를 위하는 길이라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그동안 삼페르를 지지해 왔다. 또 콜롬비아 두번째 신문인 엘 에스펙타도르지도 삼페르의 사임을 촉구했다.

15개 주요 기업체 대표들도 이날 가진 회담에서 삼페르가 공직에 머무는 한 국가를 통치할 수 없다고 비난했으며 군지도자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촉구, 삼페르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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