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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쇼핑 PB<자체상표>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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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쇼핑 PB<자체상표>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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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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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 품질 직접 챙기고 값도 싸/복잡한 인파속 「실속있는 선택」 보증21일까지 주요 백화점들의 여름정기세일이 한창이다. 「세일특수」를 잡기 위해 백화점들은 갖가지 물건들을 싼값에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어떤 것을 골라야 좋을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할인폭이 워낙 제각각인데다 복잡한 인파에 밀려 상품질을 찬찬히 뜯어볼 시간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세일때는 자체상표(PB:Private Brand)제품이 더욱 인기를 얻는다. PB제품이란 백화점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을 통해 생산하는 물건. 백화점이 품질을 직접 챙기는데다 저가정책을 펴는 경우가 많아 PB제품은 평소에도 「싸고 질좋은 물건」으로 통한다. PB제품은 특히 세일때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할인폭이 크고 풍부한 물량이 제공된다. PB제품을 세일판촉의 촉매제로 활용하려는 것이 백화점의 계산이다. 의류는 물론 식품과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백화점들이 이번 세일에 내놓는 각종 PB제품을 소개해본다.

▲롯데백화점=올해 세일참여 PB제품을 지난해 여름바겐세일때보다 30%나 늘렸다. 윈저와 샤롯데의 양말 지갑 벨트 핸드백을 50% 싸게 내놓은 것을 비롯, 하이캐주얼풍의 여성의류인 위드윈과 30대 지향의 여성토털브랜드인 벨로즈, 30∼50대의 여성용 레저·스포츠의류인 오트망레포츠 등은 30% 깎아서 판매하고 있다. 롯데는 「오리지날상품파격대처분전」을 통해 입센로랑 양말(1,000∼1,500원), 오트망 와이셔츠(4,000∼1만7,000원), 벨로즈 재킷 원피스(2만5,000∼7만9,000원)등 재고PB제품을 70∼80% 싸게 팔고 있다.

▲신세계백화점=피코크 샤데이 이브생로랑 신세계잠옷등 PB제품을 20∼30% 할인해 팔고 있다. 이중 트리아나의 블라우스(4만9,000원), 샤데이의 폴리노방재킷(5만9,000원), 마더후드의 바지(2만8,000원) 아이비하우스의 순면셔츠(7,000원) 피코크 쿨모시니트(1만4,000원)등을 절반 정도의 할인율을 적용, 기획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쟈스민 크랩트리 이블린등 생활소품 브랜드에 대해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30% 세일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30∼40대 여성정장류인 아르모니아와 하이캐주얼풍의 컴플리체, 넥타이 양말 스카프등 잡화브랜드인 시그너스등을 10∼40% 저렴하게 내놓았다. 컴플리체 재고상품을 70∼80% 싸게 판매하는 기획행사도 열리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는 현대수제물만두(3,600원)와 현대슬림칫솔(6,600원) 현대특선화장지(500원)등 식품 및 생활용품분야의 PB제품의 가격도 15∼30% 낮췄다.

▲미도파백화점=타스마니아 넥타이(1만3,000원)와 메트로폴리탄 와이셔츠(1만9,000원)를 절반값에 할인 판매하는 것을 비롯, 여성캐주얼인 쏘르띠 방띨로의 원피스 재킷 티셔츠 스커트등을 30% 싸게 내놓고 있다.

▲그레이스백화점=여성정장 PB브랜드인 시뮬타네우스의 원피스(6만9,000원), 스커트(3만9,000원)등을 절반값에 팔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캐주얼인 마이타임과 레덴블루를 비롯, 남성의류인 드프레옴므 렉스빌등을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화유통=갤러리라파예트 보시니 INC 로프트등 PB의류의 값을 40∼50% 낮춰 팔고 있다. 식품 및 생활용품 분야의 PB브랜드인 「굿앤칩」제품들도 20∼40% 할인했다. 1,900원인 돌맛김을 1,480원에, 1만1,000원하던 아메리칸 기저귀는 8,800원에 각각 내놓는다.

▲그랜드백화점=「할머니통두부」(1모,1,200원) 그랜드재래콩나물(100g, 160원) 즉석참기름(270g, 7,600원)등 식품PB제품을 10∼20% 할인해 팔고 있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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