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대표,김종필 총재 방문/개원 지연 등 유감 표명

이홍구 신한국당대표는 12일 상오 김종필 자민련총재를 국회총재실로 방문, 15대국회 운영에 따른 여야 협조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대표는 이어 13일에는 국민회의 당사로 김대중 총재를 방문한다.이대표와 김총재는 이날 30여분에 걸친 회동에서 정국파행으로 국회개원이 지연된데 대해 상호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앞으로 여야가 협조,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자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주 열리는 여야영수회담과 관련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문제를 여야협조로 풀어가고 특히 국회가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장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여야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총재도 『국회는 민의의 전당인 만큼 앞으로 대화정치를 해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하자』고 말했다고 안택수 자민련대변인이 전했다.<정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