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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포돕기 범국민운동」 착수/「서로돕기운동」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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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포돕기 범국민운동」 착수/「서로돕기운동」서 선포

입력
199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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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동족 구하는 것 최우선 과제”/5억 모금 옥밀·분유 등 전달키로「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서영훈)은 12일 하오 2시 서울 중구 삼각동 사무실에서 「북한동포돕기 범국민운동」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포식에는 강원룡 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김재중 천도교 교령 이한빈 전 부총리 이세중 전대한변협 회장 이윤구 한국선명 회장 박재창 전 평남지사 전제현 남강문화재단 이사 박상증 전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 등 종교계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관련특집 6·7면>

이한빈 공동대표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식량난을 겪고있는 북한동포를 구하는 것은 체제와 이념을 초월한 우리민족의 최우선 과제』라며 『민간차원의 모금활동에 정부와 언론, 기업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로돕기운동측은 추수를 앞둔 다음달이 북한식량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특별회원등을 중심으로 5억원을 모금, 옥수수와 밀을 섞은 옥밀과 분유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전달키로 했다.

서로돕기운동측은 매월 수입의 0.3%를 성금으로 내는 일반회원을 대거 모집, 이 운동을 남북화해운동으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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