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2일 점차 과학화·기술화하는 현대전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사단에서 분대에 이르는 제대별 병력규모를 재조정하는 등 사단편제를 개편키로 했다.육군은 이날 상오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윤용남 육군참모총장 주재로 야전군사령관 등 여단장급 이상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지휘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육군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육군은 사단편제개편안에서 사단예하 각 제대의 인원을 재조정, 전체 인원을 줄이는 대신 1백55㎜자주포, 차기 전술차량, K―4기관총등 발전된 무기체계와 장비로 화력과 기동성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경량화, 첨단화하기로 했다.
인원조정의 경우 지금까지 각 사단의 행정·수송 등 전투지원기능을 상급부대에서 맡도록하고 사단은 직접 전투와 관련된 인원만 확보, 기동력 향상 등 전체적인 전투능력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육군은 앞으로 워게임과 시험평가등을 통해 세부내용 검토 및 효율성 검증을 마친 후 상급부대 개편계획과 연계하는 한편 대북·한미관계등을 고려, 2000년대까지 단계별로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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