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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백화점 일제히 여름 바겐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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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백화점 일제히 여름 바겐세일

입력
199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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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폭 예년보다 10%P 확대/세일 참여 상품도 전체의 85∼95%선/「삐삐콜 코너」 설치 등 서비스 다양화롯데 신세계 현대등 서울지역 주요 대형백화점들이 12일 일제히 여름 바겐세일에 들어가 세일시즌이 본격 개막됐다.

백화점들은 21일까지 계속될 이번 세일에서 바캉스·레저상품을 대폭 할인판매하는 등 최근의 경기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어느때보다 할인폭을 확대하는 등 매출액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할인폭은 10∼50%로 예년보다 많게는 10%포인트 가량 높아졌고 지난 봄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브랜드도 대거 참여, 백화점별로 세일 참여 상품수가 예년의 80%선에서 85∼95%선으로 크게 늘었다. 수입 가전제품들이 대거 세일에 참여한 것도 두드러진 현상이다. 지난해 삼풍백화점 붕괴로 여름 바겐세일기간을 5일로 줄였던 백화점들은 이번 세일이 10일간 실시됨에 따라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예년 여름 세일때보다 10∼20% 매출을 높여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여름 바겐세일때 전국 5개 점포에서 8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금년엔 지난봄 화재로 영업중단상태인 청량리점을 제외한 서울 점포에서 1,876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방백화점과 함께 일찍 세일에 들어간 부산점을 포함하면 2,1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는 본점과 영등포 미아 천호점등 기존점에서만 810억원, 광주점을 포함해 918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는 부산점을 포함해 897억원, 미도파는 389억원, 뉴코아는 1,065억원, 한화유통은 338억원, 그랜드는 194억원, 애경은 192억원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박홍정 전무는 『단일 매장규모로 전국 최대인 본점을 중심으로 풍부한 세일 물량, 다양한 상품구색으로 다른 백화점들을 압도하겠다』고 이번 세일전략을 밝혔다.

각 백화점들은 세일기간에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상당수가 삐삐로 호출한 상대방과 통화를 할 수 있는 전용전화인「삐삐콜 코너」를 설치했고 쇼핑중 불편사항을 전화로 신고하면 즉시 처리해주는 「일사천리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또 탁아·육아 휴게서비스등도 예년보다 훨씬 늘었다.

백화점마다 스키등 겨울레저스포츠용품과 모피·피혁제품들은 30∼50%의 할인 가격에 대거 판매돼 이번 세일에서도 전략코너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전체적인 할인폭은 의류 20∼50%, 스포츠 패션잡화 10∼50%, 식품 10∼50%선이다. 바겐세일 기간에 영업시간은 종전보다 30분∼1시간30분 가량 늘어나 평일 하오 8시∼8시30분, 주말 하오9시까지 쇼핑을 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이동훈 상무는 『96 애틀랜타 공식후원백화점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스포츠부문 상품을 폭넓고 다양하게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세일상품의품질과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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