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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야후」 개발자 제리 양(지구촌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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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야후」 개발자 제리 양(지구촌 인물)

입력
199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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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장 진출 가속/일 이어 화교 겨냥 프로그램 추진인터넷 검색프로그램 「야후」를 개발, 인터넷 시대의 총아로 부상한 제리 양(27)이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최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미국 등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화교들을 위해 중국어 검색서비스 「차이니즈 야후」를 내년초부터 인터넷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야후사는 이에 앞서 4월 재일동포 3세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씨가 경영하는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야후 재팬」을 설립, 일본어 검색 서비스를 개시했다.

제리 양이 아시아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동종 회사가 20여개로 늘어나 야후사의 주수입원인 홈페이지 광고단가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등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출신 화교인 제리 양이 미 스탠포드대 전기공학과 대학원 시절인 94년 친구 데이비드 필로와 공동개발한 야후는 매일 1,00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인터넷상의 최고인기 사이트로 정착했다.

또 이들이 지난해 설립한 야후사는 올 4월 주식시장에 상장됐을 때 하루만에 주가가 154%나 치솟아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주가가 상장 첫날 시가보다 4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성장세에 다소 제동이 걸려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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