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5월 하락세로 돌아섰던 원유·곡물의 국제가격이 다시 급상승,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물가불안이 우려된다고 11일 밝혔다.한은이 내놓은 「상반기 국제 원자재가격 동향」에 따르면 원유의 경우 미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3월말 배럴당 21.50달러로 올들어 최고를 기록한 후 5월말 19.80달러로 떨어졌으나 6월말에 20.95달러로 다시 올랐다. 또 중동의 두바이유는 3월말 배럴당 17.50달러에서 5월말 16.85달러로 내려갔으나 6월말에 17.65달러로 뛰어올라 올최고치를 기록했다.
곡물의 경우 밀 가격은 6월말 현재 부셸당 4.785달러로 5월말 5.460달러보다 떨어졌으나 옥수수 가격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지난 84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부셸당 5.16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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