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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터카페」 열린정보센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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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터카페」 열린정보센터 동참

입력
199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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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 월요일엔 무료 개방… 주간사용권도 배포대구의 「인터카페」(사장 정곤현·29)가 그린넷 열린정보센터의 유료시설로 참여했다. 인터카페는 모든 사람이 정보를 평등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그린넷 열린정보센터의 취지에 호응, 이곳을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일반에 무료개방하는 한편 1주일 무료사용권 5,000장을 대학생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또 그린넷 본부와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사용교육도 무료로 실시하기로 했다.

인터카페(전화 053―943―4800)는 지난 3월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북문앞에 문을 연 경북지역의 유일한 인터넷 카페. 40평규모의 공간에 펜티엄 PC 15대와 레이저프린터, 팩스, 복사기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28.8K모뎀보다 17배이상 빠른 512K바이트급의 전용회선으로 연결돼 있다.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인터넷 항해를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아르바이트 대학생 3∼4명이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인터넷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루에 30∼40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데 주로 인근 경북대등 대학생이나 업무상 인터넷이 필요한 직장인들이다.

1억5,000만원을 들여 시설을 갖춘 사장 정씨는 『서울에 비해 지방의 인터넷 열기는 아직 뜨거운 편은 아니며 사용환경도 열악해 열린정보센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 경우 서울처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고 전용선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지방의 네티즌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등한 정보화가 이루어지는 열린정보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방의 이런 환경들이 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씨는 앞으로 대구 울산 및 경북지역에 개설할 인터카페의 체인점들도 그린넷 열린정보센터로 활용, 지역 정보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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