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선 반발… 갈등 증폭【워싱턴 UPI AFP=연합】 미국은 10일 쿠바와 거래한 캐나다의 한 광산회사의 경영진과 주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헬름스·버튼법에 따른 입국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 조치는 서한이 발송된 9일부터 45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효력이 발생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은 이 조치를 환영하면서 쿠바가 몰수한 미국시민의 재산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항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토론토·멕시코시티 UPI 로이터=연합】 미국이 10일 쿠바와의 거래를 이유로 캐나다 기업을 제제한 데 대해 캐나다의 해당 기업은 쿠바내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하고 민간차원에서는 미 플로리다주 관광보이콧 운동이 벌어지는 등 미·캐나다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캐나다 외무부는 비록 교회 노동계와 구호단체들이 벌이는 미 플로리다주 관광 보이콧운동에 대해 찬성하지는 않지만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멕시코 외무부도 이날 미국의 제재 조치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헬름스·버튼법에 항의하는 외교문서를 미국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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