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평화이행군에 곧 발송【헤이그(네덜란드) 로이터 연합=특약】 유엔 구 유고전범재판소는 11일 전범혐의로 기소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최고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와 세르비아계 군사령관 라트코 믈라디치에 대해 국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체포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크리스티앙 샤르티에 전범재판소 대변인은 이날 두 사람에 대한 체포를 요구하는 구속영장이 즉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물론, 필요하다면 보스니아 평화이행군(IFOR)에도 발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3년여동안 계속된 보스니아 내전에서 세르비아계 군인들에게 회교도들에 대한 학살 강간 고문을 지시한 혐의로 전범재판소에 기소됐었다.
두 사람은 재판정 출두를 거부한 채 세르비아계가 독자적으로 선포한 구유고의 「스르프스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