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 국회의장은 10일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 윤영탁 전 의원을 내정하고 국회의장비서실장(차관급)에 구본태 전 통일원정책실장을 임명하는 등 국회정무직간부에 대한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김의장은 또 국회도서관장에 이현구 국회의장비서실장, 의정연수원장에 윤수남 교육위수석전문위원을 내정하고 입법차장에 유수정 건설교통위수석전문위원, 사무차장에 이재도 운영위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
◎구본태 의장비서실장/치밀한 논리 남북관계통
20년 가까이 통일원에서 남북관계를 다룬 통일문제 전문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치밀한 논리로 통일원에서 촉망받는 「성장주」였으나 지난 4·11총선때 신한국당후보로 서울 양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 85년 남북경제회담대표로 북한을 방문했고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기본골격을 마련한 장본인. 황봉임씨(49)와 1남2녀. ▲경남산청·49세 ▲서울대 외교학과 ▲충남대 교수 ▲통일원 통일정책실장
◎윤영탁 국회사무총장/원만한 성격 전 재선의원
국회사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12대총선때 신민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한 전직 재선의원출신. 통일민주당시절 YS 경제특보를 지냈으며 14대때 국민당으로「외도」했다가 민자당에 입당.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과 가까워 10·26후 고초를 겪기도. 원만한 성격이나 소심하다는 평. 권춘자씨(62)와 2남2녀. ▲경북경산·63세 ▲서울대 사회학과 ▲서울국토관리청장 ▲국회행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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