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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중치·논술이 대입 변수/반영이후 당락 뒤바뀔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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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중치·논술이 대입 변수/반영이후 당락 뒤바뀔 확률 높아

입력
1996.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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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육진흥연 모의고사 분석97학년도 대입에서는 각 대학이 수학능력시험의 특정영역에 부여하는 가중치와 대학별 논술고사가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0일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모의고사 분석 결과 나타났다.

이 연구소가 지난달 19일 실시한 수능 모의고사(49만6천7명 응시)와 4월27일 실시한 논술 모의고사(4만7천5백61명 응시)결과에 따르면 수리·탐구Ⅰ영역과 외국어영역에 인문계 20점, 자연계 28점의 가중치를 주는 서울대의 경우 수능총점으로는 합격권이지만 가중치 적용 땐 탈락하는 수험생이 인문계 7.8%, 자연계 10.4%나 됐다. 또 고려대의 경우 가중치 적용으로 인문계 20.9%, 자연계 17.3%가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입시에서 수능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전국 36개대이다.

논술은 반영비율이 높지 않지만 학과나 학부별 지원자의 수능점수가 거의 비슷한데다가 수능점수와의 상관관계도 0.21∼0.33으로 매우 낮아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논술로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는 비율은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 17.5%, 자연계 13.3%였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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