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4년만에 귀국공연 갖는 재미무용가 김영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4년만에 귀국공연 갖는 재미무용가 김영순

입력
1996.07.11 00:00
0 0

◎「광주의 넋」 달래는 혼담긴 몸짓뉴욕서 20년째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가 김영순(44)이 12∼14일(12일 하오 8시 13·14일 하오 4시 8시) 포스트극장에서 4년만의 귀국공연을 갖는다.

광주출신의 그가 선보일 작품은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는 「망월동」과 「트라이앵글」 등 4명이 안무한 5개의 솔로이다.

『지난해 5·18특별법으로 떠들썩할 때 한국에서 워크숍을 가졌어요. 돌아가기 전 망월동에 들렀는데 묘소 사이사이 보이지 않는 영혼의 힘이 가득함을 느꼈습니다』 그 느낌은 잠자리에 들 때마다 무용의 영감으로 떠올랐다. 그는 작품에서 인골을 들고 춤을 춘다. 죽은 사람이 부모나 연인, 형제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구성이다. 그가 예술감독인 화이트 웨이브 라이징무용단에서는 대부분 자신이 안무를 하지만 이번엔 예외다. 그의 작품은 표현이 강하며 정열적이라는 평. 그는 『「Falling & Recovery」라는 도리스 험프리의 원리에 바탕을 두고 역동적인 상체움직임을 쓴다』고 설명했다. 8일 광주에서 개막된 이번 공연은 서울 대만 홍콩, 중국 광주(광저우)를 거쳐 끝난다.<김희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