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UPI DPA=연합】 지구 온난화가 최근처럼 지속된다면 매년 최대 8,000여만명이 말라리아에 걸릴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등 유엔기관들이 9일 경고했다.WHO 등은 지구기온이 계속 상승하면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모기가 열대지방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고 남유럽·미주지역에서도 왕성히 번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O 등은 이에 따라 전세계 인구의 60%가 말라리아에 걸릴 위협에 직면하게 되며 이는 현재보다 45%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WHO 등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1∼3도 상승할 것이라는 국제기후변화위원회 예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50년까지 세계 주요도시에서 기온상승으로 인해 매년 수천명이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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