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제 등 도입도 불가피”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을 하든, 안하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금융·투자분야의 개방압력을 쌍무적으로 가해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또 노동시장의 탄력성 제고를 위해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시간제 등을 도입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고 전제하고 노사개혁위원회에서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일정 조건을 설정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10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우회 주최 96년 제1차 학술세미나에 참석,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나부총리는 전환기에 처해있는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5가지 과제로 ▲경제국제화의 지속적인 추진 ▲고비용저능률구조의 개선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규칙 정립 ▲정보화사회에 대한 대비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제정책 추구 등을 제시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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