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지역서 미 대통령 등 VIP 응급처치삼성의료원(원장 한용철)이 10일 미국 백악관의 공식 후송병원으로 선정됐다.
백악관 후송병원은 대통령 및 고위층의 국내외 방문시 의료문제가 발생할 경우 긴급후송해 응급처치가 가능토록 백악관측이 공식 지정한 병원. 이에 따라 7월부터 일본 동남아를 포함한 환태평양지역에서 대통령 등 미국측 VIP에게 응급처치가 필요하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후송병원으로 지정되는 절차는 다소 일방적이기는 하나 매우 까다롭다.
백악관 의료팀이 비밀리에 각국 대사관에서 추천한 병원에 대해 공식 협조요청없이 비밀 실사를 벌여 선정한다. 삼성의료원 선정도 백악관측이 4월부터 국내 6곳과 일본 7곳, 대만 5곳 등 20여개 우수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비밀 실사작업을 벌여온 끝에 결정된 것. 지금까지 백악관 후송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미국내 종합병원 8곳과 유럽지역의 독일 마인츠 미 공군기지, 환태평양 지역의 삼성의료원 등 10곳 뿐이다.<박희정 기자>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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