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내 정착촌 건설 동결은 거부【예루살렘·워싱턴 UPI AFP=연합】 방미중인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가 남부 레바논 주둔 이스라엘 병력을 철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이스라엘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하레츠지 등은 네탄야후 총리가 9일 개최된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역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남부 레바논 주둔 병력을 철수할 용의가 있으며 대신 시리아는 헤즈볼라를 비롯한 반이스라엘 무장단체의 활동을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정통한 소식통은 네탄야후 총리가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외적으로 표방해온 강경입장보다 유화된 노선을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또 네탄야후 총리는 과거 노동당 정부가 취해온 팔레스타인 자치당국과의 협정체결 약속을 계속 수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헤브론의 이스라엘 병력철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이 조만간 마련될 것임을 보장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네탄야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영토내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 동결을 약속해 달라는 미측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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