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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질환(온라인 진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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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질환(온라인 진료실)

입력
1996.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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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렌즈 효과는―초등학교 1년생 아들을 둔 학부모이다. 최근 시력검사 결과 좌·우의 시력이 1.25/1.5디옵터로 나왔다. 성장하면 심각한 고도근시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또 현재로선 뚜렷한 근시치료법이 없다고 하는데 「OK렌즈」는 효과가 없는지 알고 싶다.

▲근시는 눈 자체의 크기가 정상보다 커서 생기는 게 대부분이다. 현재의 근시상태로 향후 진행을 예측키는 어렵다. 지금은 경도근시에 해당하지만 성장하면서 근시가 조금씩 진행할 수는 있다. 경험상 근시진행이 심각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6개월∼1년 주기로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OK렌즈는 산소투과성 하드렌즈로 각막의 곡률반경에 변화를 줘 1∼2디옵터정도 근시진행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아직 미지수이다. 물론 오랫동안 렌즈를 착용해야 하고 어느정도 교정된 뒤에도 원래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끔 렌즈를 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녹내장 검사법은

―40대 남성이다. 녹내장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데 검사방법과 비용에 대해 알고 싶다.

▲녹내장 검사에는 기본적으로 안압측정 안저검사 시야검사 등이 필요하다. 실제 녹내장이라면 평생 약물치료나 수술적치료 레이저치료 등이 필요하므로 검사비용을 단정적으로 말하긴 곤란하다. 녹내장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빨리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사시교정 어떻게

―33세 남성이다. 6∼7세쯤에 친척이 바늘을 갖고 장난하다 오른쪽 눈을 찔러 실명했다. 당시 의술로는 눈이 썩지 않게 하는 것뿐이라며 이에 관한 치료를 해주었다. 그런데 오른쪽 눈에 사시가 있어 사람을 정면으로 보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피하게 된다. 실명치료는 기대하지 않으나 사시교정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너무 오래 돼서 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감각성 외사시 또는 내사시로 생각된다. 오른쪽 눈이 오랫동안 실명상태에서 기능하지 않음으로써 바깥쪽으로 점점 돌아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명치료는 불가능하지만 사시교정은 어느정도 가능하다. 다만 한쪽 눈의 시력만 살아 있어서 정확한 사시각 검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정확한 교정이 힘들다. 현재보다 더 보기 좋게 하는 게 목적이라면 어느정도 교정이 가능하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하기 바란다.<경희대 의대 김재명·곽형우·진경현·이미애 교수·경희대병원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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