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서도 다른 운동의 2배 효과/규칙 간단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워흐리고 개었다가 비가 오는 장마철이 계속되면서 실내스포츠를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라켓볼과 스쿼시는 대표적인 실내구기운동. 좁은 공간에서도 높은 운동효과를 거둘수 있는 스포츠다. 또 다른 운동경기에 비해 규칙이 비교적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다.
라켓볼과 스쿼시는 직육면체의 실내코트에서 한사람이 라켓으로 공을 치면 다른 사람이 벽면을 맞고 바운드 된 공을 다시 받아치는 형식의 게임이다. 때문에 공 줍는 시간이 거의 없어 운동효과가 다른 운동의 2배이상 난다. 그만큼 격렬한데 두뇌의 빠른 판단도 필요로 한다. 바운드 된 공이 오는 방향을 예측하고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해 공을 받아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두종목은 그동안 레저클럽등을 통해 꾸준히 강습회가 열리면서 동호인이 늘어 왔다. 일반인이 이용할수 있는 퍼블릭코트를 갖춘 곳은 2∼3년전까지 전국적으로 각각 3∼4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날로 높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퍼블릭코트를 갖춘 곳도 크게 늘어났다. 라켓볼은 전국적으로 20여곳, 스쿼시는 30여곳이 넘는다.
얼핏보아 경기장과 게임방식이 비슷한 라켓볼과 스쿼시는 알고보면 차이가 많다. 코트크기가 라켓볼의 경우는 가로 6m, 세로 12m, 높이 6m의 직육면체인데 비해 스쿼시는 가로 6.4m, 세로 9.75m, 높이 5.64m다.
라켓은 스쿼시가 길이 67∼69㎝로 배드민턴 라켓보다 조금 짧은 것을 사용하고 라켓볼은 53㎝로 더 짧다. 공은 스쿼시가 지름 3.95∼4.15㎝로 탁구공만하나 라켓볼공은 지름 5.72㎝로 더 크다. 공의 탄력성은 라켓볼이 더 좋아 팡팡 튀는 느낌이 강하다. 반면 스쿼시는 공이 튀는 속도가 라켓볼보다 느린 편이다. 때문에 처음 이들 종목을 접하는 사람은 라켓볼이 더 경쾌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실력이 향상되면 라켓볼은 승부가 일찍 나는 반면 스쿼시는 경기가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강하다. 스쿼시공은 또 오래 칠수록 열을 받아 안의 공기가 팽창해 탄력이 증가되는 특성이 있다.
한편 한국라켓볼협회는 이달 27∼28일 일반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전국 사회인 클럽대항전을 펼친다. 지방코트는 한국라켓볼협회(02―575―2930)와 대한스쿼시연맹(02―514―7495)에 문의하면 가까운 곳을 안내해 준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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